국민연금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찬반입장 정하지 못했다"

입력 2016-07-01 1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국민연금에 2차 공개질의서 발송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공개 요청한 물류사업 분할 찬반 입장과 관련해서 국민연금 측이 "의결권 방향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1일 국민연금과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및 삼성물산과의 합병'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계획을 확정하거나 구체적 내용을 밝힌 바 없다는 답변서를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에 발송했다.

국민연금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금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사전에 정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의견을 밝히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SDS의 물류사업 분할 찬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특히 국민연금은 "만일 관련사항이 주총안건으로 확정된다면 의결권행사지침에 따라 장기적으로 주주가치가 증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투자수익 보호를 위해 시장을 예의 주시하며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2차 공개질의서를 발송키로 했다.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소중한 국민의 재산인 국민연금이 삼성SDS 투자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추가손실을 막고 투자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가 아닌 현시점에서 찬반의견을 다시 한번 공개질의한다"며 2차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이번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의 2차 공개질의서 회신기한은 오는 10일까지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일부 사업부문 분할설과 관련한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와 경영역량 집중을 위해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면 재공시하겠다 "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방시혁 측 "BJ 과즙세연, LA 관광지 묻길래 안내한 것"…포착된 계기는?
  • 태권도 김유진, 세계 1·2위 꺾고 57㎏급 우승…16년 만의 쾌거 [파리올림픽]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16,000
    • +10.82%
    • 이더리움
    • 3,780,000
    • +14.06%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13.64%
    • 리플
    • 863
    • +3.85%
    • 솔라나
    • 228,100
    • +12.81%
    • 에이다
    • 497
    • +9.47%
    • 이오스
    • 685
    • +9.08%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3
    • +2.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15.7%
    • 체인링크
    • 15,080
    • +13.3%
    • 샌드박스
    • 375
    • +1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