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선진국 ‘골든에이지(Golden age)’ 세대의 소비 수혜주에 투자하는 ‘KB롬바드오디에 골든에이지펀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든에이지는 고도성장기에 자산을 축적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베이비붐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다. KB자산운용은 골든에이지 세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롬바드오디에 골든에이지펀드는 2009년 11월 설정된 스위스 롬바드오디에(Lombard Odier)자산운용의 골든에이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골든에이지의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투자기업을 선정한다.
해당되는 기업은 경기 침체시에도 소비기반이 탄탄해 불황의 영향을 적게 받고 경기 회복시에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펀드는 시가총액이나 유동성, 종목당 한도 등을 제한해 개별기업 리스크를 낮췄다.
피투자펀드인 롬바드오디에(Lombard Odier) 골든에이지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지난 5월말 기준 북미(60%), 유럽(30%), 일본(5%)으로 대부분 선진국에 투자하고 있으며, 섹터별 비중은 헬스케어(49%), 필수소비재(14%), 경기민감소비재(12%), 금융(12%) 등이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KB롬바드오디에 골든에이지 펀드는 현재 글로벌 트렌드인 고령화에서 투자기회를 찾는다”며 “500개 기업의 글로벌 유니버스 내에서 여러 단계의 투자프로세스를 거쳐 40~70개의 종목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과 현대증권, KB투자증권을 통해 이날부터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06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0.71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1.660%)과 C-E형(연보수 0.86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하면 된다. 중도환매 수수료는 없고 해외주식전용계좌를 통해 투자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