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브렉시트)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영국이 43년 만에 EU를 탈퇴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는 평소와 비슷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장 큰 타격은 없다는 반응이지만, 허가 과정이 이전보다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과 교역 중인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인한 큰 타격은 없다”며 “다만 허가와 협상 과정을 다시 해야하는 일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한 번만 받으면 됐다. 하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영국에서 또 의약품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제약사 관계자는 “그러나 영국과의 교역량이 크지 않아 국제 경제 악화로 인한 타격 외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추후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