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에 대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SK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 수석연구위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금 이탈 우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정책공조로 위기 차단될 가능성 높아 다음주 EU 정상회담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며 “2011년 유로존 위기 당시 12개월 선행 PER기준으로 10~15% 하락한 경험이 있어 1750~1800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해서는 연내 1800~2050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브렉시트로 영향을 받을 업종으로는 유럽발 비중이 높은 조선업종을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 높은 만큼 대형주 중심의 전략을 권고한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와 낙폭과대 업종 중 실적개선 기대되는 철강업종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투자자들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변동성과 불확실성 커질 것”이라며 “당분간 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 재설정이 요구되며, 패닉이 완료되었을 때 낙폭과대주 업종 중심으로 저가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