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삼흥연립의 재건축시 층고와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수유동 486-2번지 일대 삼흥연립 주택의 재건축 높이를 완화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삼흥연립은 1984년 준공된 주택으로 총 8개동 120가구 규모다. 2013년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산 인근에 있어 건물 높이가 7층 20m로 제한된다.
이에 도계위는 원활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높이 기준을 9층 27.2m로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형 등 주변현황을 고려해 옹벽을 최소화하라는 조건도 적용했다.
삼흥연립은 완화된 높이로 적용할 경우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 240가구로 재건축 된다. 총 2개 층은 기부채납시설인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최종 건축계획은 추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