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스판덱스 메이커인 효성 크레오라가 최근 미국 킴벌리 클락(Kimberly-Clark)으로부터 키 서플라이어 어워즈(Key Suppliers Awards)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서플라이어 어워즈(Suppliers Awards)는 킴벌리 클락사가 올해부터 공식적인 공급자 인증제도를 실시, 품질과 서비스가 우수한 공급업체와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
이번 수여식에서는 킴벌리 클락은 전세계 2000여 개 공급업체 중 효성을 포함한 13개 업체만 키 서플라이어 인증을 수여했다.
효성은 이번 인증으로 크레오라가 기저귀 등 위생용품용 스판덱스의 품질과 납기, 서비스로 킴벌리 클락의 기대를 충족시킨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효성 스판덱스 바네누스 그레고리 미국/유럽지역 사장은 “킴벌리 클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며 공급 파트너에 대한 요구조건과 기대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번 인증은 효성이 끊임없이 노력해온 데 대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2002년부터 한국의 유한 킴벌리에 자체 개발한 기저귀 전용 크레오라 스판덱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 킴벌리 클락의 북미 공장을 비롯, 한국, 호주, 싱가폴,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5개 공장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을 공급 중이다.
효성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킴벌리 클락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크레오라를 확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