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효한 한중 FTA를 비롯해 이제는 복합 FTA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ㆍ중 양국 기업들이 함께 비즈니스 모델를 개발하면서 FTA에 공동으로 대응하길 희망합니다.”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은 31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 호텔에서 열린 2016 중국흑룡강성 수분하시 정부 초청 ‘한ㆍ중 상품 전시 홍보 및 수출입 상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한ㆍ중 FTA 발효 이후,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통합 자유무역협정(FTA)인 ‘알셉(RCEPㆍ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복합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 간 거래 시 가장 유리한 FTA를 선택해 거래해야 하는 복합 FTA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국내 FTA 추진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 회장은 한ㆍ중 경제 협력을 위한 FTA의 영향과 협회의 협력 의지를 전하며 “기업들이 FTA에 대한 정보교류, 컨설팅, 인력 양성 등을 필요로 하게 됐다”며 “이러한 한ㆍ중 양국 기업들의 요구에 저희 한국FTA산업협회가 기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양국 기업들이 협조해 1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한 FTA인 알셉과 같은 ‘메가 시장’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상호 협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이투데이와 협력해 화장품, 식품,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양국 기업 간 교류에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혜연 중국국제무역촉진회(CCPIT) 주한국지사 대표, 푸깡 수분하시정부 부시장, 이창우 한국FTA산업협회 회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사 회장,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이사, 이경동 한국FTA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국내 43개 업체, 중국 18개 업체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