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성과연봉제 실적이 5부 능선을 넘어섰다. 산하 공공기관 40곳 중 21곳이 성과연봉제를 실시하게 됐다. 산업부는 산하 공기업 8곳, 준정부기관 9곳, 기타공공기관 4곳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지역난방공사, 발전5사(동서, 남동, 서부, 남부, 중부), 광물자원공사, 무역보험공사, 세라믹기술원, 산업단지공단, 석유관리원, 디자인진흥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4개 기관이 이사회 의결(보고)을 완료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력거래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은 최근 찬반투표를 진행해 도입을 확정했다.
산업부 소관 13개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전략물자관리원, 로봇산업진흥원, 원자력문화재단 3개 기관이 이사회 의결을 완료했다. 기초전력연구원은 직원 동의절차를 통해 도입을 확정지었다. 이에 총 40개의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21곳이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40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공공부문 개혁 핵심과제인 성과연봉제 확대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취지다.
주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필수적이므로 소관 공공기관장이 강한 추진의지를 가져달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