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제공)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과 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주장한 살해 원인이 공교롭게도 일치했다.
“날 무시했다.”
17일 밤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A씨가 경찰에 체포 돼 진술한 범행 동기였다. A씨는 평소 여성들이 자신을 한다고 생각해 여성에 대한 혐오가 가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 선착장에 시체를 유기한 피의자 조성호가 경찰에 붙잡혀 진술한 범행 동기도 이와 일치한다. 조성호는 피해자가 평소 나이가 어린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같이 어이없는 범행 동기로 인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잇따르자, 국민들은 분노와 불안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자신의 트라우마 때문에 왜 다른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는 등의 의견이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