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외신들로부터 4점 만점에 평균 평점 2.2를 받은 가운데 과거 올드보이, 박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은 15일자 스크린 데일리에서 '아가씨'에 대해 평균 평점 2.2를 매겼다. 스크린 데일리는 스크린인터내셔널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13개 매체가 매긴 점수를 합산해 평균 평점을 산출한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박쥐'는 나란히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집계한 평점에서 2.4점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평점에도 불구하고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2등상)'을 수상했고, 2009년 칸 영화제에서는 '박쥐'로 심사위원상(3등상)'을 받았다.
이에 이번 '아가씨' 역시 2.2점이라는 외신 평점에도 불구하고 수상 가능성은 여전히 점쳐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도 15일 프랑스 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그간 영화가 개봉했을 때 비평가들의 별점을 봐도 좋다는 사람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평균이 높지 않았다"라며 외신 평점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아가씨' 공식 상영회에서는 상영회가 끝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