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 1960선 '풀썩'

입력 2016-05-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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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공세에 1960선까지 주저앉았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50포인트(0.53%) 하락한 1966.9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로 가닥을 잡으면서 하락 반전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 애플의 주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지만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8포인트(0.05%) 상승한 1만7720.5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35포인트(0.02%) 내린 2064.11을, 나스닥지수는 23.35포인트(0.49%) 떨어진 4737.33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6억원, 1154억원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218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비차익거래 711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715억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2.97%). 철강금속(-2.24%), 전기전자(-1.92%), 보험(-1.56%), 화학(-1.07), 제조업(-1.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8000원(-2.19%)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1.10%), 삼성생명(-2.83%) 등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77만주, 거래대금은 4조4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50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0%) 하락한 704.37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컴퓨터서비스(-2.42%), 인터넷(-2.00%) 등은 떨어졌지만 금속(2.24%), 기타제조(1.3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405). 카카오(-2.35%), 동서(-2.62%), CJ E&M(-2.08%), 메디톡스(-3.28%) 등이 하락하고 코미팜(2.98%), 바이로메드(0.75%), 컴투스(1.41%)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171.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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