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난해 정부3.0 실적 평가에서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1일 행정자치부 발표에 따르면 평가대상 116개 공공기관 중 근로복지공단을 포함한 29개 공공기관이 우수 판정을 받았다.
정부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해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이번 평가는 국민 맞춤서비스 추진사례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 사례 등 9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정부3.0평가단이 진행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모든 근로자와 사업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원스톱, 원클릭, 원샷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국세청과 사회보장정보원 등 다른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평가단은 이같은 대국민 맞춤형 서비스 개선을 높게 평가한 셈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기존에 개인사업주들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고용ㆍ산재보험료 납부내역 등 관련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공단과 국세청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세청 과의 협업으로 홈택스 연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한번에 조회와 신고까지 가능해졌다.
또 1만 3000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사회복지 관련기관들의 정보를 종합해 모바일 앱(재활지도 희망맵 서비스)을 통해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정부·공공기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모든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다가 설 수 있도록 정부3.0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