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혜리가 지성의 빈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6회에서는 매니저로 복귀한 석호(지성 분)가 KTO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준석(전노민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앞서 지성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빈자리를 지킨 정그린(혜리 분)의 모습에 시선이 집중됐다.
정그린은 ‘딴따라’ 5회에서 잠적한 신석호(지성 분)가 돌아올 것을 믿고 기다리며 딴따라 밴드 멤버들을 엄마처럼 살뜰히 챙겼다. 그린은 하늘(강민혁 분)로부터 딴따라 밴드가 엎어졌다는 말과 갑자기 사라져버린 석호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석호를 떠올리며 “돌아올꺼죠? 난 믿으니까…꼭 와요”라며 석호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그린은 카일(공명 분)이 드러머를 때려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연락을 받고 그린은 경찰서로 곧장 달려갔다. 그린은 카일과 시비를 붙은 사람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 했다. 그러나 뺨 맞은 카일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금새 돌변해 “지금 우리 카일이 뺨 때렸어요? 우리도 정신적 충격 손해배상 맞고소 할 테니까 그쪽도 하세요!” 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카일을 감동하게 했다.
이어 그린은 회사에서 독립해 딴따라 밴드를 살리기로 결심한 여민주(채정안 분)와 함께 딴따라밴드를 준비하며 석호를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 그린은 집에서 곤히 잠든 카일(공명 분)과 나연수(이태선 분)과 아들 찬희를 보며 하늘에게 “이제 둘이 아니라 다섯이잖아”하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그린의 따뜻한 미소에서 딴따라 밴드 멤버들을 한 식구처럼 아끼고 있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