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열린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기자 간담회에서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 채무조정이 안 되면 채권단의 선택은 법정관리"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 상황이 나빠지고 구조조정 지연되는 것을 둘 수 없다"며 "채권단과 협의회는 선주들에게 5월 중순까지 용선료 인하 협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후속조취를 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만 손실을 입는 것이 아니라 선주도 공평한 손실 분담을 해야한다"며 "선주들이 용선료 인하 협상에서 채권단에 지급보증을 해달라는 요구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