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총회가 27일부터 28일까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다.
GTI(Greater Tumen Initiative)는 동북아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4개국(러시아, 몽골, 중국, 한국)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기획재정부는 서울에서 열리는 16차 총회에서 GTI의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설립 협정문을 논의하고, GTI 연구기관 협의회, 농업분과위 출범 등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회원국 정부 및 GTI 사무국, GTI에 참여 중인 지방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GTI는 지자체간 교류협력을 위해 지역협력위원회를 운영 중으로, 동북아의 12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부산시, 제주도가 참여 중이다.
이번 총회기간 중 GTI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협정 문안과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회원국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GTI는 회원국간 협의체로 법 인격이 없어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책연구기관간 교류협력과 농업분야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GTI 연구기관 네트워크(GTI Research Institutions Network)와 농업분과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추진사업을 평가하고 결산한 뒤 2016년 예산 등을 승인한다.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을 위해 구성된 지역협력위원회의 운영상황 및 계획도 청취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GTI의 국제기구 전환을 위한 회원국간 협의가 좀 더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역내 씽크탱크(Think Tank) 간 교류 협력이 강화돼 프로젝트 발굴, 정책 제안 등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