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5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가 재해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50대 건설업체 CEO가 참석하는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열고 ‘재해예방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하여 50대 건설업체 CEO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이번 회의는 건설업계 대표들이 최근 직접 초고층 건물 건설공사의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 CEO 38명이 함께 했다.
고용부는 이 자리에서 공공공사 발주기관에 대한 재해율 산정 공표, 원청의 사고예방 책임 강화,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강화하고 사망사고를 일으킨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 사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건설업체 CEO와 함께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120층까지 이동해 현장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근로자들의 작업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 장관은 “건설현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이 잠재되어 있다”면서 “기업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공생하는 안전관리체제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