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만 20여사가 신규 상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최경수 이사장은 코스피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비상장기업 임원ㆍ증권사 IB(투자은행) 대표 등을 초청해 상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도 IPO(기업공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코스피장에만 연내 20여사가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올해는 특히 호텔롯데, 두산밥캣 등 대형 IPO가 다수 예정돼 있어 코스피시장은 공모규모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LS전선아시아(베트나), 두산밥캣(미국), 인터코스(이탈리아) 등 우량 외국기업이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외국기업 상장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거래소는 상장심사 프로세스를 시장 친화적으로 운영하고 기업, IB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외 우량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상장유치를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