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김현수가 더드아웃에 앉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예상치 못한 홈팬의 야유를 받았다.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붙었다. 볼티모어 구단은 경기 시작 30분전 식전 행사를 진행했다.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을 받으며 미네소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볼티모어 선수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김현수가 입장하자 일부 관중이 김현수에게 야유를 보냈다.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까지 벅 쇼월터 감독과 댄 듀켓 단장의 마이너리그행 압박을 견뎌야 했던 김현수는 홈팬의 냉대마저 감당해야 했다.
한편,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며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현수는 벤치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전망이다.
김현수는 미네소타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도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만큼 기량을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자신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