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오늘(5일)은 동지(冬至) 이후 105일째 되는 날로 한식(寒食)이다.
예로부터 한식은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다. 요즘은 식목일이 한식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는데, 동지 이후 105일째 되는 날이 식목일인 4월 5일인 경우가 많아 그렇다. 양력으로 4월 5~6일이 한식이다.
한식은 원래 중국의 풍습에서 온 것이다. 일정기간 불의 사용을 금지해 음식을 차게 먹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됐다. 그래서 연기가 나지 않는 날이라는 뜻의 금연일(禁烟日)이라고 하거나 숙식(熟食), 냉절(冷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식은 음력이 아닌 양력을 기준으로 한 명절이다. 그래서 한식은 음력 2월에 있을 수도 있고, 음력 3월에 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2월 한식과 3월 한식을 구분하는 관념이 있다. 그래서 2월에 한식이 드는 해는 세월이 좋고 따뜻하다고 여기며, 3월에 한식이 있으면 지역에 따라 개사초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