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김조한이 제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30일 방송된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에서는 취업준비생 김소현 씨가 씨스타의 '마 보이(Ma Boy)'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첫 소절이 흘러가면서 이를 들은 평가단은 "지금 부르고 있는거야?"라며 마치 원곡인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순식간에 '신의 목소리' 평가단인 '신의 귀'로부터 100표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김소현은 '신의 목소리'로 나온 가수들로부터도 5인 전원 합격 판정을 받았다.
김소현의 무대를 본 김조한은 "너무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친구구나. 첫 무대인데 떨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순간 김소현은 김조한을 향해 "저 모르시겠어요?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김조한은 계속 아리송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소현은 "저 19살, 20살 때 그때 박정현 씨 곡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그래서 나름 칭찬도 듣고 즐겁게 레슨 받았어요"라며 "기억 안나시는 것 같은데?"라고 전했다.
이후 김조한은 문득 "아! 소현이. 기억해"라며 생각난 모습을 보였고, "제가 이름을 생각안하고 얼굴만 보고 있었거든요. 거기 회사 끝나고 통화 한 번 했었자나. 작곡가 동생 준석이"라며 기억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이내 자신과 대결할 '신의 목소리'로 스승인 김조한을 꼽았다. 김조한은 '상상불가 무대 후보곡'으로 소녀시대 'Kissing You',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심신 '욕심쟁이',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를 제시 받았다.
김소현은 "제가 선택한 노래는요 소녀시대의 'Kissing You' 입니다"라고 말했고, 김조한은 소녀시대 써니를 향해 "나 좀 도와줘"라며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