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14일 비박(비박근혜)계 주호영·홍지만·권은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친박(친박근혜)계에서도 서상기 의원이 컷오프되며 전방위적 물갈이 대상이 됐다. 부산사하갑에 공천을 신청한 비례대표 김장실 의원도 컷오프됐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6차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모두 11개 지역이 발표됐다. 서울의 경우 △송파갑 박인숙, 안형환, 진용우이 경선에 들어간다. 부산에서는 △북강서갑 박민식, 박에스더 △해운대갑 김세현, 설동근, 하태경 △사하갑 김척수, 허남식이 포함됐다.
대구는 △북갑 이명규, 정태옥, 하춘수와 △달서갑 곽대훈, 박영석, 송종호이 포함됐다. 경기의 경우 △남양주을 공명식, 김성태, 안만규, 이의용 △오산 이권재, 이윤진, 이춘성 △군포을 금병찬, 김영재, 하은호가 경쟁에 들어간다. 충남에서는 △서산태안 김제식, 성일종이 포함됐고 경북은 △영양영덕봉화울진 강석호, 전광삼이 경선을 펼친다.
단수추천을 받은 2개 지역으로는 울산에서 △남갑 이채익, 경기에서 △수원을 김상민이 결정됐다.
공천위는 우선 추천지역으로 서상기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을과 주호영 의원 지역구인 수원을에 각각 장애인과 여성을 공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을 비롯해 김상훈(대구 서구) 김희국(대구 중구남구) 류성걸(대구 동구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 등 6명의 거취는 발표되지 않았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과 △정갑윤(4선·울산 중구) △진영(3선·서울 용산) △이재오(5선·서울 은평을) △황우여(5선·인천 연수갑) 의원 등의 중진들의 거취도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