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송중기는 최근 ‘태양의 후예’ 유시진 역으로 팬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태백부대 소속 모우루중대 중대장인 송중기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는 데다 외모까지 출중한 유시진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송혜교와 함게 펼치는 로맨스 장면은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명대사 제조기이기도 한 송중기는 5회에서 송혜교에게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때 허락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며 박력있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안방에 얼굴을 비춘 정지훈(비) 역시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역송 체험 후 엘리트 점장으로 환생한 만년과장 이해준 역을 맡은 정지훈은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 등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갈고 닦은 연기력을 맘껏 펼쳤다.
그러나 시청률 맞대결에서는 송중기가 웃었다. 9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5회는 시청률 27.4%를 기록했지만, ‘돌아와요 아저씨’ 5회는 시청률 5.2%(이상 닐슨코리아 제공)에 그쳤다.
10일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 6회에서는 진도 6.7의 강력한 지진이 우르크 지역을 덮쳐 송중기와 송혜교가 엇갈리게 되는 상황. 긴박한 상황에서 펼쳐질 송중기의 애절한 연기가 다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