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강자 코니 맥그리거를 이긴 네이트 디아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네이트 디아즈가 5년 전 '스턴건' 김동현의 5연승 제물이 됐던 과거가 있던 만큼 국내 팬들에겐 놀라운 일로 비춰지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트 디아즈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UFC 196'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코니 맥그리거를 상대해 2라운드 초크 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초 도박사들인 UFC의 강자인 코니 맥그리거가 두 체급을 올리는 불리함이 있더라도, 네이트 디아즈에겐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던 것과 다른 이변의 결과다.
이에 온라인에서도 네이트 디아즈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네이트 디아즈는 더욱 남다르다. 2011년 1월 열린 'UFC 125' 웰터급 매치에서 우리나라 선수인 김동현과 맞대결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당시 김동현은 네이트 디아즈를 상대로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세를 점했다. 이에 심판진은 판정에서 만장일치 29-28로, 김동현의 손을 들어줬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UFC 5연승이다.
김동현의 5연승 제물이 됐던 네이트 디아즈가 이번에 코니 맥그리거를 꺾자 국내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결국 네이트 디아즈말고, 김동현을 내세우지", "네이트 디아즈급되는구나 김동현", "갑자기 김동현 의문의 1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