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영업자 감소폭이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56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만9000명 감소했다. 11만8000명이 줄었던 201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그 결과 자영업자 수는 1994년(537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2002년 61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종업원 없이 혼자 사업을 하는 영세 자영업자 수가 전년 대비 12만명이나 감소해 400만명을 밑돌았다. 영세 자영업자 수가 300만명대까지 내려간 것은 1994년(391만3000명) 이후 처음이다. 반면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3만1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