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18.66%(500원) 오른 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상선은 현정은 회장과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600만주)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이 200억원(400만주), 김 이사장이 100억원(200만주) 규모로 참여한다.
현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는 현대상선이 지난 2일 채권단에 제출한 재무구조 개선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김 이사장은 현대상선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요 주주(지분율 6.1%)이자 현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이번 유상증자에 현 회장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