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항상 새로운 가능성의 최전선에 서서 한계를 넓혀 왔다”며 “갤럭시S7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는 “지난 몇 개월간 노력의 결과를 보고 확신이 생겼고 하루빨리 소비자 반응을 보고 싶다”고 새로운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갤럭시S7의 탄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임직원분들께 진심을 담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특히 ‘갤럭시 브랜드’에 담긴 도전정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는 지난 수년간 의미 있는 혁신을 거듭해 왔고 이 과정은 계속해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이었다”며 “갤럭시 브랜드 철학은 이처럼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이제까지 없던 것을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로 ‘패블릿’ 시장을 개척했고 ‘갤럭시S6 엣지’를 통해선 ‘듀얼 엣지 경험’을 선사했다”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비전은 끊임 없는 기술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으로, 그 DNA 속에는 스스로를 뛰어넘겠다는 도전정신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정체된 모바일 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창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고 사장은 “업계 리더로서 가장 큰 미션은 신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산업이 기술주도형 제품 경쟁에서 벗어나 세상과 나를 연결해 주는 삶의 도구로 진화한 가운데 소비자에게 만족 그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까지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무언가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변화를 위해 그는 ‘사람’ 중심의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 사장은 “활발한 토론과 건설적 논쟁은 궁극적으로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대기업에도 ‘벤처정신’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항상 경청하고 심사숙고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하는 한편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삼성 인사에서 신종균 IM부문 사장의 사업부장 자리를 물려받은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 위기 타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끈 주인공으로, 특히 2014년 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부임해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2016’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새로운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7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