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보도했다.
지진은 오후 1시 13분께 일어났으며 진동은 북쪽의 웰링턴까지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섬너 지역의 절벽이 일부 붕괴하고 주택과 가게, 도서관 등의 선반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국은 쇼핑몰에서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오후 1시 17분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1년 2월 22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규모 6.3의 지진으로 185명이 사망한 참사 5주년을 1주일 앞두고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