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가 기성용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는 맥심 내용’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 게시글은 ‘맥심 코리아’가 2월호 잡지에 실은 ‘미남 올스타 vs 탈모 올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문제 삼았다.
맥심은 이 콘텐츠의 미남 올스타로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기성용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정했는데, 이들에 대한 설명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맥심은 기성용에 대해 “잘 생긴 외모로 우리의 ‘소서노’를 훔쳐갔다. 임신까지 시켰다. 애까지 낳았다. 용서할 수 없다”고 강한 표현을 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호날두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맥심은 호날두에 대해 “미남 군단의 두목. 미끈한 외모로 맥심 표지모델까지 X먹고도 계속 XX를 놀리는 섹스머신”이라고 희롱했다.
이러한 표현을 본 맥심의 독자는 “진짜 너무 저급하다”고 발끈하기도 했고, 다른 네티즌은 “기성용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도 할 말 없다”고 하는 등 이 콘텐츠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지난해 9월호 표지와 지면에 담배를 피우는 남성 뒤로 자동차 트렁크에 감금된 듯 발목이 테이프로 묶인 여성의 사진과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 라는 문구를 실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