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전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 암컷. (사진=AP뉴시스)
소두증 확산으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두증의 증산에 관심이 쏠린다.
소두증이란 신생아의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질환으로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발발한다. 임신 초기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의 두뇌 성장을 방해한다. 소두증 신생아는 뇌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탓에 지능이 낮다. 현재까지 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한 여성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 대한 위험은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교되고 있는 정도다.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남미 25개국가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전역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발견되고 있다며 미주 대부분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보건 당국 관계자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지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힘을 쏟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가 없으며 매개물인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계절인 겨울임을 들어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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