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할 때부터 신인상을 목표로 얘기해 왔는데 3번이나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여자친구가 될게요.”(소원)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 '제25회 서울가요대상', ‘제30회 골든디스크’ 등 신인상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여자친구가 신곡 ‘시간을 달려서’로 인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2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는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Snowflake’를 공개한 여자친구는 줄곧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친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날 현장에는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자친구는 첫 쇼케이스 무대에서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만들어 준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 그리고 신곡 ‘시간을 달려서’ 무대를 선보였다.
1년 만에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등극한 여자친구는 데뷔 후 가장 최고의 순간으로 최근 있었던 시상식 무대를 꼽았다. 멤버 예린은 “시상식에서 다른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떼창으로 불러주실 때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멤버 엄지는 “팬 싸인회 때 어떤 팬분들이 저희를 갓자 친구라고 부르더라.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갓(GOD)이라고 말해 신기하고 감사했다”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여자친구의 세 번째 미니앨범‘Snowflake’는 슬프면서도 비장한 느낌의 인트로 곡 ‘Snowflake’를 시작으로 여자친구의 파워 청순 콘셉트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는 그간 발표된 여자친구의 음악처럼 파워풀한 비트 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슬프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2연속 흥행을 완성한 작곡가 이기, 용배가 다시 한 번 여자친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곡으로 알려졌다.
소원은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이 파워있고 절도있는 칼군무였다면 이번 앨범은 무용처럼 선이 고운 춤들이 들어갔다”며 이전 곡들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엄지는 “이번 앨범에는 무대에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가사에 맞는 멤버들의 표정을 보는 것이 무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며 “아직 1위를 안해봤는데 1위 하면 멤버들 전원 번지점프를 할 계획도 있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가열차게 달려온 여자친구는 올해도 열심히 달릴 것을 예고했다. 은하는 “지난해는 2곡을 활동했지만 올해는 이번 앨범을 비롯해, 정규앨범, 리패키지 앨범 등의 활동으로 많이 찾아 뵙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은 노래 외에 개인활동으로의 활약도 예고했다. 소원은 “멤버 모두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싶다”며 “라디오, 피처링, 연기 등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입학, 방학, 졸업으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 시리즈로 앨범을 발매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을 끝으로 학교 3부작 시리즈를 마치는 것에 대해 “학교 3부작이 끝나면 더 이상 청순 콘셉트를 하지 않을 거냐고 많이 물으신다. 콘셉트는 저희 색이니까 지금보다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 같은 청순이지만 앞으로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26일 SBS MTV ‘더 쇼’를 시작으로 ‘시간을 달려서’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