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청정 에너지 기술로 DJSI코리아 입성
‘환경영향 절감’ 한국타이어 5년 연속 편입
‘무결점정비’ KPS, 7년간 최우수 기업 선정
한국전력공사, 한국타이어, 한국KPS 등 국내기업 3곳이 2015/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약진을 거뒀다.
21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평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DJSI 코리아에 신규 편입됐으며, DJSI 아시아태평양에 2년 연속 편입됐다.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에너지 최적화, 세계 최대 에너지 저장장치 실증,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구축 등 환경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꾀한 노력을 인정 받은 것이다.
한전은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은 2014년 환경에 투자한 비용이 3조 7396억원을 넘어섰으며, 2007~2009년 평균 탄소 배출량 대비 감축률이 47%에 달하고 2014년 목표 대비 온실가스 추가 감축량은 403톤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파리기후협약에서 논의된 온실가스 저감정책과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에 앞서 대응한 결과다.
한국타이어는 DJSI 코리아에 5년 연속, DJSI 아시아태평양에 3년 연속 편입됐다. 한국타이어는 제품의 원료 취득단계부터 생산ㆍ사용ㆍ폐기에 걸친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012년 금산공장을 시작으로 2013년 헝가리공장, 2014년 중국 가흥·강소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전과정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해당 공장에 필요한 환경영향 절감 부분을 확인했다. 개발 초기부터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에코디자인 프로세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용 타이어를 개발해 하중 지지율이 동일한 일반 타이어 대비 회전저항을 30%, 하중 강성을 2%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제품 비율을 2014년 매출액 기준 44.1%에서 2020년까지 50%로 향상시키는 친환경 제품 공급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 역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꾸준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공기업 최초 17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동시에 7년 연속 DJSI 코리아 최우수 기업, 11년 연속 무결점정비 실현 등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경력직으로 채용해 외부 혁신 기술을 확보, 사내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R&D 복합단지의 완공을 시작으로 R&D, 인재개발, 육성 기능의 유기적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