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8명은 이민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일까지 성인 165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6%가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82.1%)’가 가장 높았고, ‘20대(80%)’, ‘40대(72.4%)’, ‘50대 이상(59%)’이 뒤를 이었다. ‘일에 쫓기는 것보다 삶의 여유가 필요해서(56.4%, 복수응답)’, ‘대체로 근로조건이 열악해서(52.7%)’,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해서(47.4%)’ 등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였다.
온라인상에는 “주 60시간 일해도 노후준비가 안 되니 문제다”, “일을 해도 미래가 안 보이니 이민을 생각한다”, “이민이 답일까”, “노력 대비 힘들게 사는 곳이 대한민국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