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의 멤버 구사나기 쓰요기(뉴시스 )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SAMP이 해체 위기에 놓인 가운데 과거 해체설이 제기된 사건이 재조명받고 있다.
2009년 한국에서 초난강으로 알려진 SMAP의 멤버 구사나기 쓰요기의 공원 알몸소동으로 SMAP은 해체설에 휩싸인 바 있다.
초난강은 2009년 도쿄 미나토쿠의 한 공원 잔디밭에서 만취한 채 알몸으로 고함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이다 공공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해당 사건으로 일본 증시에서 초난강의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고 SMAP의 해체설은 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초난강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며 “멤버들 모두 내 몸 상태를 걱정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며 “SMAP에게는 굉장히 치명타인데도 오히려 나를 걱정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 해체설을 일축했다.
기무라 타쿠야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도쿄 FM ‘왓츠 업 스마프(What's Up SMAP)’에서 초난강 알몸 사건에 대해 “우리 멤버가 시끄럽게 했다, 멤버중 한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13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그룹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 등 4명의 멤버가 현 소속사 쟈니스를 떠날 의사를 밝혔다. 기무라 타쿠야만 쟈니스의 잔류를 선택해 사실상 SMAP은 해체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