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홍가혜 SNS 캡처
홍가혜(28·여)씨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합의’ 관련 1인 시위를 벌이다가 폭행을 당했다.
홍씨는 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대사관 소녀상 근처에서 양심 거울을 들고 서 있는, 거울 피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승복 입은 나이 지긋한 여성 분이 욕설을 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해 입술이 부어올라 피가 났고 윗니 한 개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의 상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가혜는 “현재 파출소에서 조사 받기 전에 사과하시면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저를 죽여버리겠다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지금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다”고 글을 전했다.
홍시를 폭행한 가해자는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박모(46·여)씨로 특별한 이유 없이 홍씨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면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1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