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기업 이에스브이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에서 토이 드론 신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에스브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 전시에 참가 중이라고 8일 밝혔다. CES는 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다. 이에스브이는 2월 양산 목표로 100% 독자 개발 중인 토이 드론 신제품을 이번 CES 2016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에스브이는 특화 분야인 영상처리 및 자율주행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입문용 소형 드론인 토이 드론 외에도 자동 부양, 자동 착륙, 장애물 회피 등 고급 기능이 부가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드론은 구글, 페이스북, 삼성,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지난 CES 2015부터 드론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교통부의 연방항공국(FAA)은 지난해 미국 내 약 1600만 대의 소형 드론이 취미 및 레크레이션용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지난 12월 소형 드론에 대한 등록 및 표기 최종규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드론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외에 알리기 위한 첫 신호탄”이라며 “드론의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부문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드론에 적용할 탄탄한 영상처리 및 자율주행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신제품으로 드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