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자사 주력제품인 BTP(Biometric TrackPad, 모바일 지문인식모듈) 누적 판매량이 4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BTP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자를 인증할 수 있는 초소형 지문인식 솔루션이다.
2013년 말 후지쯔 디즈니폰에 최초로 적용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14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42개 모델에 탑재돼 지난 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400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3위 기업인 화웨이를 포함하여 메이쥬,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주문쇄도로 지난해 판매량만 3000만대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구글(넥서스),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업체들로 고객사를 광범위하게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 보는 모바일 지문인식 시장의 성장성도 매우 긍정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애널리스틱스는 핸드셋 시장에서 지문인식 모듈 판매가 2015년 2억9000만대에서 2020년 7억6000만대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루셜텍 김종빈 사업총괄 대표는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우수 인력 확보 및 설비 선행 투자를 집행해 2016년을 대비해 왔다”라며 “지난 해 부족했던 부분은 즉시 개선하고 고객사 대응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올해는 지난 해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