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BC 방송연예대상’ 김현숙, 황석정, 김동완, 정겨운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곽시양과 김소연이 시상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은 김현숙, 황석정, 김동완, 정겨운이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한 김현숙은 “시상식에 오랜만에 와본다. 2005년 KBS에서 출산드라 연예대상 참석한 뒤 10년 뒤에 받았다. 그 사이에 연기를 계속 했다. 출산 후 6개월 뒤에 군대갔다. 의외로 깊은 출산후 우울증에 빠졌는데 군대에서 극복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우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상한 황석정은 “제가 지난해 이맘때 재건축 지역에서 쫓겨나서 월세집에 이사갈 때였다. 이런 삶을 상상도 못했다. 예능과 연기를 나누지 않았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제 꿈을 오늘 많이 이룬 것 같다. 부족한 저를 한 식구로 맞아준 ‘나 혼자 산다’ 팀원들 사랑하고 감사하다. 은혜에 보답하는 사람되겠다”고 말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은 김동완은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10년 넘었는데 ‘애정만세’ 이후 예능으로 주목받은 게 기적같다. 신화 멤버들 영원히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서 ‘나 혼자 산다’ 돌아가면서 찍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공동 수상한 정겨운은 “작가들 항상 멋있다고 해줘서 감사하다. 올해초 ‘진짜 사나이’ 안하려고 했는데 김민종 PD님이 하자고 했다. 하길 잘한 것 같다. 저를 항상 강하게 만들어 주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채아, 김구라, 김성주가 진행하는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은 올해 많은 사랑을 받은 MBC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