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는 300톤급 이하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해상용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7월로 중국과 러시아의 300톤~500톤급 소형선박에게 주어졌던 AIS(선박자동화식별장치) 의무탑재 유예기간이 만료되며 신규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방산부문의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사업체로는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사라콤이 있다. 지난해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한 사라콤은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이 67배에 달할 만큼 고평가된 상태다.
현 주가상 삼영이엔씨의 PER은 7.4배에 불과하며 목표가 7000원도 올해 EPS기준 조선기자재업종 평균 중 가장 낮은 11배를 적용한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다만 발행주식 총수가 880만주로 거래량이 부족하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