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이 2016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ㆍ약 6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박성현은 12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ㆍ634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김효주(20ㆍ롯데ㆍ10언더파 134타)를 2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1번홀과 4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크게 흔들린 박성현은 이후 6번홀(파5)까지 파로 막으며 안정감을 찾았고, 7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3)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어내며 김효주를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서 끌어내렸다. 17번홀(파4)에서는 페어웨이우드로 티샷 후 세컨드샷을 핀에 붙이며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위를 마크, 최종 3라운드에서 박성현과 우승컵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KLPGA 투어 4관왕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는 7언더파 138타로 박결(19ㆍ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올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고 있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은 박성현, 김효주, 전인지 외에도 김민선(20ㆍCJ오쇼핑), 하민송(19ㆍ롯데),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최혜정(24), 오지현(19ㆍKB금융그룹)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출전했다. 최종 3라운드는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