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SG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일류 방송사들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제작에서 영상펀드 설립까지 하는 등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씨그널엔터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후난위성TV에서 방송한 드라마 ‘산리툰의 친구들’이라는 드라마의 음악작업을 맡아 이미 후난TV와 협력이 시작했다.
‘산리툰의 친구들’은 후난TV에서 10월27일부터 11월25일까지 매주 화, 수 미니시리즈로 방송돼 젊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모은 일반인 주연 드라마다. 드라마의 음악편집을 씨그널엔터가 담당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SG인베스트먼트의 주선으로 지난 10월부터 방송된 후난TV의 드라마의 음악작업을 담당하며 공동작업이 시작된 것은 사실”이라며 “‘산리툰의 친구들’은 시작에 불과하며 대주주 SG인베스트먼트의 계획에 따라 앞으로 더욱 많은 중국 내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후난TV와 ‘산리툰의 친구들’이라는 드라마 제작의 음악편집 프로젝트는 씨그널엔터의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의 시작를 알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SG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중국에서 유력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씨그널엔터의 협력을 추진 중에 있다”며 “그 내용으로는 영상펀드 설립,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그널엔터는 지난 10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SG인베스트먼트의 주하이동사장을 임원으로 선임한 바 있으며 중국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 전략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