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내년 호주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전을 다짐했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가 내년 2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약 15억3000만원)에서 타이틀 방어를 다짐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여자오픈은) 내가 2015년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2월 18일부터 나흘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초 리디아 고가 호주 멜버른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리디아 고는 “호주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며 “벌써 그레인지 골프장에 관한 좋은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5승을 거둔 베테랑 캐리 웹(호주)과 호주동포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