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삼성증권에 대해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나 그 폭이 미미한 가운데 점진적인 개선이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수주잔고상의 시추선에 대한 우려감과 해양 및 조선 업황의 침체도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2016년 하반기에 상황을 반전시킬 대규모 수주소식과 우려했던 건조물량들의 안정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이후 드릴쉽 계약 해지건이 발생했다”며 “이를 3Q15에 추가 반영해 영업손익이 -100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또 김 연구원은 “해양관련 시추선과 해양생산설비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우려감은 완화되고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