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AK홀딩스에 대해 AK S&D 분당점 매각으로 부채비율 하락과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 전문기업인 애경산업의 2015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400%, 350% 성장한 460억원, 370억원, 26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며 “이는 색조 및 기초화장품 대표 브랜드 루나를 포함해 에이솔루션, 포인트, 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품 자체 브랜드 뷰티케어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내년에도 애경산업이 뷰티헬스케어 부문 중심으로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AK홀딩스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특히 AK플라자 분당점을 부동산 펀드에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4200억원에 매각한 인수금 2400억원 상환 후 남는 잉여현금은 새로운 사업재원으로 쓰일 전망”이라면서 “향후 금융비용 감소효과, 전자상거래 분야 성장 지속, 호텔부문의 가동률 상승 등을 고려하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