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은 특별퇴직을 신청한 임직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15일 퇴사하는 특별퇴직 임직원을 961명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퇴직은 지난 10월 노동조합의 제안에 따라 노사 협의를 거쳐 시행되는 것으로, 퇴직 예정일인 2015년 12월 15일 기준 만 40세 이상으로서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특별퇴직하는 임직원은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특별퇴직금(월고정급 기준)은 근속기간에 따라 32~60개월 분을 지급받게 되며, 재취업 및 창업 지원금 2000만원과 자녀 학자금 최고 2000만 원(자녀 1인당 1000만 원) 등도 지원 받게 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노사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며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