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미들급(-70kg) 경기에서 남의철이 제이크 콜리어를 2라운드 TKO로 꺾었다. (연합뉴스)
양동이가 제이크 콜리어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양동이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미들급(-70kg) 경기에서 제이크 콜리어와 맞붙었다. 양동이는 제이크 콜리어를 2라운드만에 쓰러트렸다.
이번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시작됐다. 한 번씩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받은 뒤 콜리어가 미들킥을 방어한뒤 양동이를 넘어뜨렸다. 그러나 위기에서 벗어나자 양동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 번 유리한 위치를 점한 양동이는 마운트를 시도했지만 콜리어가 재빨리 빠져나왔다. 오히려 콜리어가 양동이를 타고 올라갔다. 그러나 1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소득 없이 넘어갔다.
양동이는 2라운드에 기세를 올렸다. 콜리어에게서 유리한 위치를 뺏은 양동이는 불안정한 마운트 자세에서도 연이어 펀치를 내리 꽂았다. 결국 계속된 펀치 세례를 퍼부은 양동이는 2라운드 TKO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승리를 거둔 양동이는 “제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기려고 했고, 이겨서 기쁘다”고 기뻐했다. 그는 두 손을 번쩍들고 서울에 모인 팬 앞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UFC 대회이며,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이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