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사진제공=뉴시스)
배우 이정현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이변을 낳았다.
이정현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정현은 “작은 영화라 전혀 예상 못했다”며 “96년도 ‘꽃잎’ 때 오고 20년 만에 처음 와서 재밌게 즐기다 가려고 했는데 상까지 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김혜수 ‘차이나타운’, 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도연 ‘무뢰한’, 전지현 ‘암살’, 한효주 ‘뷰티 인사이드’가 올랐다.
청룡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6회를 맞는다. 이번 시상식은 2014년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139편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됐다.
올해에는 영화 ‘암살’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