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의 엄마가 소속사의 음주운전 해명과 관련해 반박했다.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씨는 23일 이투데이에 메일을 보내어 “지난 19일 ‘장윤정, 재규어의 비밀’이란 방송이 나간 이후 장윤정 소속사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고, 20일에는 판매점에 묘령의 인물을 내세워 소위 본질 흐리기 물타기에 들어갔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육씨는 “장윤정은 차량을 받고 2주 뒤에 사고를 낸 것이 아닙니다. 인도 받은 날(2008.3.31) 남동생의 운전연수를 받자마자 나가서 놀다 온다고 혼자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날 새벽 장윤정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고 보험사에도 2009년 03월 31일 사고로 접수했습니다. 정말 비상식적인 것은 차를 받은 첫 날 음주운전 한 일입니다”라고 폭로했다.
육씨는 또 “장윤정 말대로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AS를 매니저에게 시킬 일이지, 왜 남동생에게 부탁했을까요? 그리고 단순 접촉사고였다면 장윤정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 명의로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했습니다. 더구나 장윤정과 남동생은 따로 살고 있었고, 굳이 멀리 사는 남동생에게 사고를 덮어씌운 이유는 음주운전 사고 은폐 외에 무엇이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육씨는 또한 “사건 본질을 흐리기 위한 소위 ‘물타기’에 등장한 판매점 묘령의 인물을 공개하기 바랍니다. 가공의 인물인지 아닌지 제2의 ‘가짜 이모’의 등장인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며 “유치하고 치졸해서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낍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씨는 “장윤정 소속사는 사고는 인정했지만 음주운전은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묘령의 인물을 목격자로 내세워 마치 장윤정이 차를 좋아하는 남동생을 위해 산 것처럼 물타기에 들어갔습니다”며 “제가 재규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저는 차도 없고 보석도 모르고 돈을 쓸데가 없었다’고 말한 장윤정의 거짓말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음주운전 얘기는 ‘누구에게도 기댄 적이 없다’는 장윤정의 말이 얼마나 허구인지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