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뉴시스)
한국이 이재성, 구자철의 득접에 힘입어 미얀마전 전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 미얀마와 경기에서 전반 2-0리드를 잡았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황의조를 원톱에, 이재성, 지동원, 정우영, 기성용, 구자철을 2선에 배치했다. 포백에는 좌우에 김진수, 장현수, 곽태휘, 김영권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대표팀은 거센 공격을 펼쳤다. 전반 8분 곽태휘, 전반 10분 김영권 등의 슈팅으로 미얀마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이재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7분 기성용이 길게 이어준 공을 이재성이 잡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절호의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전반 23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현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전반 29분 구자철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지동원이 올린 공을 중앙에 있던 구자철이 머리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감각적으로 공을 골키퍼 반대편에 찔러 넣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종료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중악으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황의조가 발을 뻗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이로써 전반은 한국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