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능 2교시 수학영역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고, B형은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B형의 경우 29번 벡터, 30번 적분 문항이 변별력 가를 것으로 보인다.
12일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 남윤곤 소장은 “수학영역 A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새로운 유형은 없었으며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패턴을 따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능 수학 B형은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29번과 30번이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출제 경향 분석을 보면 A형의 경우 도형에 응용된 무한등비급수(15번), 행렬의 합답형(18번),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로부터 일반항을 구하는 문제(19번), 정적분의 성질(20번, 29번), 함수의 미분가능성(21번),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30번) 등 기출문제의 정형화된 문제 유형이 다시 또 출제됐다.
메가스터디는 개념학습과 기출문제의 반복학습이 제대로 된 학생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B형의 경우엔 x값의 변화를 함수로 정의하는 신유형 문항(21번), 공간벡터의 내적의 최댓값을 해결하는 문제로 평면화의 해석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문항(29번), 함수의 연속성을 이해하고 함수의 식을 표현하여 정적분의 값의 계산을 해야 하는 문항(30번) 등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쉬웠다고 평가했다. 다만, 29번, 30번 문항이 작년 대비 까다로워 변별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