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홍채인식 사업진출…토탈 생체인증 전문기업 도약

입력 2015-11-02 15:52 수정 2015-11-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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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은 초소형 카메라 액츄에이터 개발업체인 마이크로 액츄에이터와 모바일 홍채인식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골자로 한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크로 액츄에이터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를 홍채인식용 적외선 카메라로 겸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홍채 IR필터’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기존 홍채인식 방식은 별도의 적외선 카메라가 필요하지만 ‘홍채 IR필터’를 기본 탑재 카메라 렌즈 위에 장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 홍채인식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방식대비 생산비용을 1/3까지 절감할 수 있고 디자인에도 유리하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빠르면 내년 초 공급도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크루셜텍은 주력제품인 BTP(모바일 지문인식 모듈)를 3000만대 이상 공급한 양산기술과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또 세계 최소면적 지문인식 알고리즘 ‘뮤온’과 FIDO 공인 생체인증 솔루션인 바이오페이 등 강력한 소프트웨어 역량도 갖추고 있어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핀테크 열풍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의 결합 솔루션 제공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문인식 사업에 주력하면서 고액 결제 등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상황에는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을 결합한 이중 보안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홍채인식 사업에서도 기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가격경쟁력, 양산능력, 알고리즘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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